배에서 물소리가 계에에속 나고 특히 액체류가 소화가 안되요ㅠㅠ 왜그럴까요?
제목 그대로 배에서 계속 물소리가 나고 물등 모든게 소화가 안되요.. 나이는 24살 남자고 위축성위염은 없지만 가벼운 장상피화생으로 2년마다 추적관찰할 필요는 있다고 하더라고요.. Ct상 문제없고요.. 근데 병원은 그냥 병이 아니라고 곧 좋아질거란 말만합니다. 6개월 째 이러는데..
흐아 혹시 왜이러는지 명쾌하게 얘기해주실 분 계신가요?
아 시작은 큰 스트레스를 딱 받았을 때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자율신경계 미주신경계 심장 다 검사상으론 이상없다고 하네요..
약 2달동안 H2 blocker랑 진경제 위장촉진제 다 먹었는데 오히려 더 나빠졌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자극성 장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히 음식이나 약물만으로 치료하기는 힘듭니다. 본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환자가 본인의 병을 잘 이해하고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하루 중 편안한 시간에 명상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을 먹으면 변이 정체되지 않아 좋으나, 오렌지같이 장에 자극을 주는 과일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밀가루나 인스턴트, 기름진 음식 등의 식이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장의 과민성을 떨어뜨리고, 안정된 상태로 만들기 위해 약물 요법을 시행합니다.① 진경제 : 자극성 장 증후군에서 소화관 평활근의 수축이나 경련으로 유발되는 통증을 완화하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식전 30분에 복용하면 위장 반사 억제 효과로 식후 설사나 경련의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시야 흐림, 구갈, 변비 등이 있습니다.
② 지사제(로페린) : 장 통과 시간을 지연시키고, 수분의 흡수를 증가시키며, 항문괄약근의 압력을 증가시킵니다. 그러나 야간에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용량 초과 시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③ 완하제 : 변의 양을 증가시키는 부피성 완하제는 자극성 장 증후군의 변비를 치료하는 데 사용합니다. 배변 횟수를 증가시키고 배변을 원활하게 합니다. 부작용은 장내 세균의 작용에 의한 가스 생성입니다. 복부 팽만감과 불편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④ 프로바이오틱스 : 요구르트처럼 생균이 포함된 기능성 음식입니다. 장의 과민성을 줄여주고, 장 운동 기능을 개선합니다.
⑤ 항생제 : 소장 세균의 과증식이 원인일 때 항생제 치료를 시도해 봅니다.
⑥ 항우울제 : 자극성 장 증후군 환자에게 공항 장애,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우울제에는 우울을 조절하는 기능 이외에 신경 조절, 진통 기능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신체화 증상중 하나로 실제로 불편감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부 스트레스나 과도하게 신경을 쓰는 경우 증사이 더 악화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이를 억제하는 약물적인 치료는 잘 없고 스트레스 상황을 환기시키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들기전이나 늦은 오후에 증상이 발현된다면 따듯한 물로 목욕을 한 후 긴장을 풀어보세요.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는 장음이라고 하며 정상적인 소견입니다. 보통은 분당 5~20회 정도 들리게 되며 청진기로 들으면 더 잘들립니다. 장염에 걸려서 설사를 많이 하거나 속이 안좋으면 장음이 증가되고, 장폐색으로 인해 장마비가 오면 장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각종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질문자님의 증상은 장의 기능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데 스트레스 후에 시작되었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신경성 원인이 커 보입니다. 약물로 잘 조절이 안 된다면 최대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찾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장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증상만 보아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상부 위장관으로는 기능성 소화불량도 있을 것 같구요. 나이에 비해서 장상피화생이 일찍 생긴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밀가루 음식,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을 드시는 경우에 흔히 증상이 악화되지요. 음식 이외에도 스트레스나 긴장에 의해서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구요. 불편하시다면 일단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평소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미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면 앞으로 생활 습관 조절과 함께 장운동 조절제, 유산균, 필요하면 지사제를 드시면서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완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만약 현재 드시는 약을 드시고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약의 종류를 바꿔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서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