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종은 68세의 나이로 사망하는데 공식적인 사인은 뇌일혈 또는 심장마비로 인한 자연사이지만 아직까지 고종의 사망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습니다.
고종 독살설로 제기되는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제의 발표에 의하면 사인은 지병인 뇌일혈인데 전조 증상이 분명한 뇌일혈에 비해 고종은 붕어한 당일까지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
- 고종 사후 염습한 이들의 증언에 의하면 3일만에 완전히 부패해 이가 빠지고 살점이 뚝뚝 떨어졌는데 이는 조선시대 독약으로 자주 사용된 비상의 비소성분으로 사망 시 나타나는 전형적 증상으로 고종의 붕어일은 양력 1월 21, 한 겨울이므로 정상적인 경우라면 3일만에 부패하는 경우는 당연히 있을 수 없습니다.
- 고종에게 최후의 간식을 올리고 기미한 것으로 보이는 궁녀들도 이후 의문사 했습니다.
-그의 승하가 기록된 고종실록 및 순종실록이 일제에의해 편찬된 점으로 보아 미심쩍은 구석이 있는데 순종실록 부록에 고종의 와병 기록이 있고 여기서 정확한 병명에 대한 언급 없이 도쿄에 있는 이왕세자 영친왕에게 전보를 쳐 알렸고, 이완용과 이기용이 숙직했다는 기록이 전부이며 사망일 역시 고종실록의 1월 21일인지, 순종실록의 1월 20일인지 불분명한 경우도 있습니다.
-조선총독부가 칙령 9호로 이태왕 승하에 따라 3일간 가무음곡을 중지한다고 결정, 1주 뒤 칙령을 내린 점도 미심쩍으며
-데라우치 마사타케 당시 총리대신을 비롯한 고위층에서 이 무렵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는 기록이 존재, 이를 고종 암살설과 연계시킬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