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왜 닭뼈를 먹으면 안된다고 하나요?
강아지는 닭 뼈를 발라내거나 소화시킬 수 없나요?
닭뼈가 안된다면 다른 뼈는 괜찮은 건지도 궁금합니다.
유독 닭뼈만 안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닭뼈 뿐 아니라 소뼈 돼지뼈 모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섭식 후 소화를 해낸다면 상관 없지만, 생각보다 적지 않게 뼈가 이물로 작용해서 위와 십이지장을 막아버리거나 회장과 맹장 연접부를 막아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간식으로 된 뼈는 거의 그런 경우가 없지만, 일반 요리하고 남은 뼈는 급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익힌 뼈는 매우 딱딱하고, 부러지면 날카롭기 때문에 주면 안되나, 생닭은 뼈채로 주셔도 괜찮습니다. 다른 종류의 뼈도 강아지에게 주의해야 합니다. 소 뼈나 돼지 뼈 같은 것들도 강아지의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고, 적절한 크기와 처리가 되지 않은 뼈는 장 폐쇄나 기타 소화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가열된 닭뼈나 오리뼈등 조류의 뼈는 날카롭게 부셔지는 특성이 있어 삼키면서 식도를 찢어버리는 등의 문제를 유발하여 경우에 따라 사망에 이르르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닭뼈의 골수 자체는 좋은 단백질원이긴 하지만, 닭뼈의 물리적 특성때문에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류의 뼈는 구멍이 많아 강아지가 씹었을 때 뼈의 파편이 식도나 위에 유리가 깨지듯 산발할 수 있는데, 상부 소화기의 경우는 내시경이나 외과적인 수술로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고, 응급상황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급이를 피하라고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닭은 냉동으로도 잘 유통되는데, 냉동닭의 경우는 이런 닭뼈의 깨짐이 생닭에 비해 더욱 예측할 수 없이 산발하기 때문에 더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