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옛날에는 컴퓨터도 프린터도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 책의 복사본은 사람이 직접 손으로 배껴써서 만들었으며
그런 과정에서 배낀이가 자의로 편집하거나 오타가 생겨서
원본이랑은 다른 내용인 것이 자주 나왔으며 이것을 이본이라고 합니다.
홍길동전이 최초로 출간 된건 16세기 후반~17세기 초반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판본도 이거보단 나중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원본이 없다 라는 말이 나온겁니다.
예들들어 장길산 이나 선혜청 같은 단어는 18세기 이후에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이 단어가 들어간 판본들은 전부 18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이본이 확실한 거죠
원본이 우리가 아는 홍길동 전이랑 같은지, 다르다면 얼마다 다른지는
애초에 읽을 수가 없으니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