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반도체 사이클 주기란, 반도체 산업이 일정한 주기로 성장과 하락을 반복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주기는 수요와 공급, 기술 발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보통 반도체 사이클 주기는 3~5년 정도의 주기를 갖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4가지 단계로 구성됩니다.
1) Expansion (확장) 단계
수요 증가와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는 단계입니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는 등 산업 내부적인 역학이 일어납니다.
2) Peak (정점) 단계
산업의 성장이 정점에 달하며,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지만 생산능력이 한계에 다다르는 상황입니다. 가격이 최고점에 도달하며, 수익이 상승합니다.
3) Contraction (수축) 단계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져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기업들이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거나 산업 구조 개편 등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4) Trough (저점) 단계
가격이 최저점에 다다르는 상황입니다. 이후 다시 Expansion 단계로 진입하여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됩니다.
반도체 사이클 주기는 일반적으로 경제 전반의 건전성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산업 분석가들이 경제 전망을 예측하는 데에도 사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