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개와 고양이가 상극은것은 아니가 냥바냥, 견바견입니다.
다만 대부분 강아지가 3개월 이전일때 고양이와 같이 살기 시작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개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라 사회화 과정에서 서열개념이 발생되고
고양이는 독립생활을 하기 때문에 서열개념이 생기지 않습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3개월령 정도로 어린 시절에는 서열개념이 확실하지 않아 고양이의 성향을 닮게 되어
서열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성묘와 살게 되면 오히려 성묘에게 복종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5개월령이 넘어 버리면 강아지는 자기보다 작은 체구의 고양이와 서열 정리를 위해 억압하면서
본때를 보여준다는 명복으로 공격하여 통제가 되지 않는 경우 물어 죽이는 사례가 다발합니다.
특히 진도견의 경우 야생성이 다른 견종에 비해 강해서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해당 진도견이 발정 후기 이후라면 본능적 모성애에 의해 아깽이들을 강아지 새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성묘가 들어오는경우에는 오히려 외적이 침입한것으로 보고 반드시 죽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수컷은 당연히 아깽이고 성묘고 모두 물어 죽일 가능성이 높구요.
결국 이미 10개월령이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