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상의 답변은 정확한 진단은 아닐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니가 점차 변하시는 것 같아 스트레스면서도 걱정도 되시고 죄송스러운 마음도 드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은 당연히 들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질문을 읽어보았을 때 어머니의 변화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뇌의 감정 조절 능력과 인지 능력이 점점 감퇴합니다. 이런 변화가 치매에서도 올 수 있지만 치매가 아니라도 어느정도의 변화는 누구나 다 겪으시게 됩니다. 어머님의 연세를 고려하셨을 때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질문자분께서 걱정이나 죄책감을 가지실 일은 아닐 것으로 생각되며, 그저 어머니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질문자분께서 잘 받아들이신다면 지금보다 감정적인 부담을 덜고 어머니께 애정이나 친절함을 잘 표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