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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성큼걷는펭귄836
성큼성큼걷는펭귄83623.01.26

점점 아이가 되어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기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어머니는 우울증을 앓고 계십니다.

아직 60대로 젊은 나이시지만 점점 아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드리지 않으면 실수를 많이 하고

씻거나 양치 등 위생개념도 점점 흐려지고 있어요.

자식된 도리로 끝까지 모시고 보호해야겠지만 참 어렵네요.

견디다보면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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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세상에서제일빠른 나무늘보22입니다.

    저도 10년 이상 치매로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내 부모입니다.

    전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힘내세요


  • 안녕하세요. BETA입니다.

    우선 약물 치료는 하고 계신지요?

    우울증의 경우 마음이 힘든 것 뿐만 아니라 신경물질의 분비도 변화가 생깁니다. 이 때문에 우울증이 장기화되고, 심해질수록 뇌에 물리적인 손상이 누적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신경물질 분비의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꾸준한 약물 복용이 필요합니다.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레 낫기가 어렵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어떤 사건이나 동기를 해결하거나 멀어지게 하면 우울증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대안으로서, 어떠한 목표를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기쁜멧토끼170입니다.

    살아보면 나이가 드신다는 것은 다시 아이가 되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높은 기대를 가지시기 보다는 기대를 낮추시고 아이에 준하는 설명과 행동을 생각하시고 이해한다면 조금은 좋게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지 않으시길 바래야 할 수도 있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