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종2품 문관의 외관직(外官職)으로, 관찰사와 동격이다. 경상도 경주부(慶州府), 전라도 전주부(全州府), 함경도 영흥부(永興府:뒤에 咸興府), 평안도 평양부(平壤府), 의주부(義州府)에 두었다. 이 밖에 한성부 ·수원부 ·광주부(廣州府) ·개성부 ·강화부의 장은 부윤이라 하지 않고 판윤(判尹) ·유수(留守)라 하였으며, 외관직이 아닌 경관직(京官職)이었다. 1895년(고종 32) 8도제(八道制)를 없애고 전국을 23개의 부(府)로 나누어, 부윤제를 없애고 관찰사가 부의 장이 되었다.
1896년 8월 이를 폐지하고 전국을 13도 9부 339군(郡)으로 구획하고, 한성부 ·광주부 ·개성부 ·강화부 ·인천부 ·동래부(東萊府) ·덕원부(德源府) ·경흥부(慶興府)를 1등부(府)로, 수원부를 2등부로 하였다. 한성부에는 판윤, 다른 부에는 종전과 같이 부윤을 두었는데, 한성부의 판윤은 칙임관(勅任官), 그 밖의 부윤은 주임관(奏任官)으로 보(補)하였다. 1905년 한성부의 판윤도 다른 부와 같이 부윤으로 칭하였다. 1910년 국권피탈 뒤 13도의 관찰사를 없애고 도장관이라 고쳤으나, 종전의 부윤은 존속시켜 12개 부윤을 두었다. 대한민국 건국 뒤에는 부윤을 시장이라 불렀고, 현재는 특별시장 ·광역시장(廣域市長) 등으로 구분하고 있
다.
출처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