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급격한 환율 상승은 증시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경로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 수입 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실적 부진 우려
2. 해외 투자자금 이탈로 인한 주가 하락 압력
3.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4.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
다만 장기적으로는 수출 기업의 가격경쟁력 제고, 경상수지 개선 등으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의 환 리스크 관리 능력, 내수 부양책 등에 따라 환율 상승의 증시 영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환율 상승이 국내 경제 펀더멘털의 취약성을 반영한 결과라면 오히려 증시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 상승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할 때는 환율 상승의 배경, 기업의 대응력, 정책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