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상복은 예전에는 하얀색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검정색 상복을 입는 것은 조선 후기인 19세기 말부터 차츰 일반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그동안의 상복이 명색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왔기 때문에, 차츰 검정색이 더욱 어울리고 품격 있는 인상을 준다는 평가가 형성되면서, 검정색 상복이 일반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식의 검정색 상복 착용이 강제화되어, 그 이후로 많은 분들이 검정색 상복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검정색 상복이 일상생활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