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부터 정리하겠습니다. 헤르페스는 주로 활성 병변(물집, 궤양)에서 직접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손을 매개로 한 간접 전파는 이론적으로 가능성은 있으나 실제로는 매우 낮습니다.
질을 만진 직후 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한 번 만졌다는 상황만으로 감염될 확률은 극히 낮은 편입니다. 이유는 첫째,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공기나 건조 환경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하고 둘째, 손 피부는 점막이 아니라 바이러스 침투에 불리하며 셋째, 상대에게 눈에 보이는 활성 병변이나 진물, 통증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전염력 자체가 낮기 때문입니다.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상대방의 물집이나 진물이 손에 묻은 상태에서 바로 자신의 점막(요도, 귀두, 입안)을 반복적으로 접촉하는 경우입니다. 질문 상황은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예방적 검사나 조치가 필요할 정도의 위험 상황은 아니며, 과도한 자가 관찰이나 반복적인 검색은 불안을 오히려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이후 일주일 이내에 통증 있는 물집, 따끔거림, 작열감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생긴다면 그때 비뇨의학과 진료를 보시면 됩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감염 가능성을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