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상각전 이익(pre-depreciation profit)은 기업이 고정자산(물적자산)을 구입한 후, 그 자산이 가치를 잃어가는 것을 반영한 감가상각비(depreciation)를 고려하기 전의 이익을 말합니다. 즉, 고정자산의 가치가 감소하기 전의 순이익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이 고정자산을 투자한 결과로 얻는 이익을 분석할 때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며, 기업의 재무상태와 수익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기업 A가 1억원짜리 기계를 구입하였고, 해당 기계의 수명은 10년이라 가정합니다. 이 경우, 1년에 1/10씩 즉, 1000만원씩 감가상각비를 계상합니다. 이때, 기업 A의 매출액은 1억 5천만원, 가변비용은 1억원, 고정비용은 20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은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 - 가변비용 - 고정비용 = 순이익
1억 5천만원 - 1억원 - 2000만원 = 500만원
이 경우,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이익을 계산하려면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순이익 + 감가상각비 = 상각전 이익
500만원 + 1000만원 = 1500만원
즉, 상각전 이익은 1500만원이 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이 고정자산 투자로 인한 이익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