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죽을까봐 너무 무서워요
자다가 심장이 멈춘다거나 발작이 온다거나 그런걸로 죽을까봐 너무 무서워요. 지금 몸은 정상인데...
저녁이 오는게 무섭고 맨날 안자려고 버티다가 졸려서 정신잃듯이 자요.... 일어나면 오늘도 살았구나 이런 생각으로 일어나고요.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해요. 부모님이 출근하러 현관문 앞에서 인사할때도 마지막 모습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고 친구들과 놀고 헤어질때도 다음번에 누군가 잘못되서 못만나면 어떡하지 길을 걸을때도 누군가 나를 찌르고 가면 어떡하지.. 라고 생각해요
좀 심할 때도 있어요.
아빠가 선물받은 양산이 있었는데 제가 포장지를 뜯고 양산을 펼치고 드는 생각이 이 양산 안에 누가 독침을 넣어둬서 내가 열자마자 찔려 서서히 죽어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생각이 들자마자 나 미쳤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정신이 아니게 될까봐 미친듯이 무서웠어요
개도 안키우는데 개한테 나도 몰랐던 시기에 물렸던게 언젠가 광견병으로 나타날까봐 무섭다는 생각이 종종 들고 소고기도 광우병에 걸릴까봐 입에도 못대고 있고 생선회도 기생충 같은 거에 걸릴까봐 안먹고 있어요
모든것에 극도로 불안해하며 집밖에 나가는것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나가고 있어요....ㅠㅠㅠ
이런게 어렸을때부터 있었는데 요즘들어 왠지 모르겠는데 극도로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요.
문제는 제가 정신과에 다녀와서 약을 탔거든요... 먹어도 계속 이래서 진짜 어떻게 해야되나요ㅠ 요즘 많이 불안정한 상황이거든요.. 일단 제일 불편한건 밤에 불안한 생각때문에 잘 못자서 피곤해요ㅠㅠㅠ
말씀하신 내용으로 봐선, 소위 범불안장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확률이 매우 낮은 일에 대해 과민한 반응으로. 지속적인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라고 생각됩니다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신과 방문하여 상담 후에
신경안정제/항우울제 등을 복용하면서 관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필요시 예민감을 낮추기 위해, 항정신병 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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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일 불편한 점도 잘 말씀드리구요. 약도 꾸준이 잘 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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