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라는 표현은 고대 중국의 유가(儒家) 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교에서는 인간관계에서의 도리와 상호 존중, 특히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바탕으로 한 도덕적 행동을 강조하는데, 그 중에서도 ‘인(仁)’의 핵심 정신은 바로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였습니다.
공자 역시 『논어(論語)』에서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즉,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은 남에게도 행하지 말라"는 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상대의 입장에 대입해보는 윤리적 태도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