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촉은 강유의 방어 전략 개편으로 위나라에서 촉의 거점인 한중으로 진입하는 길목의 보루들을 비웠습니다. 이를 기회로 판단한 사마소와 종회는 촉 공격을 결의하고 원정 계획을 수립 실행하였죠. 각각 3만여 명을 이끈 등애와 제갈서군이 촉의 북쪽 접경지대인 답중에 주둔한 강유군을 저지하며 피해를 강요하는 사이 본대인 종회의 10만 대군은 한중에 피해 없이 진입하여 전쟁 발발 한 달여 만에 촉의 주요 거점인 한중 그리고 한중과 성도를 있는 길목의 핵심 관문인 양안관구까지 장악하게 되었고 한중에 접근하지 못하게 되어 당초의 계획이 틀어진 촉군은 한중에서 성도로 나오는 입구인 검각에서 농성하며 위군을 저지하였으나 정서 장군 등애가 음평의 산길을 통하여 강유관으로 진격하였습니다. 촉 조정은 위군의 우회를 막기 위해 제갈첨을 파견하였으나 그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험지 방어에 나서지 않았거나 혹은 대단히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였지요. 등애가 이끄는 군대는 제갈첨이 주저하는 사이 강유관의 항복을 받아내고 큰 방해 없이 감각의 후방, 성도 인근인 평야로 진입하는데 성공하였고 성도로 접근하는 적을 막아설 방도가 사라진 촉조정에서는 항복론이 강하게 대두되었고 황제 유선은 건의를 받아들여 등애에게 항복하였습니다. 검각에서 항전하던 강유의 군대는 제갈첨의 패배 소식을 듣고 종회군의 방해 속에서 퇴각하였으나 성도에 도달하기 전에 항복 소식을 전해 듣고 동광한군 오성현에서 위군에게 항복함으로 말미암아 삼국시대의 세 국가 중 하나인 촉나라가 멸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