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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두꺼비124
훈훈한두꺼비12423.04.17

사돈이란 표현은 어디에서 유래되었나요?

사돈이라는 표현은 결혼을 하는 두 사람의 가족들의 관계를 이르는 말인데요, 사돈이란 표현은 어디에서 유래되었던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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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4.17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돈(査頓)

    풀이 : 등걸나무에서 머리를 조아리다.

    고려 예종 때 여진을 물리친 도원수 윤관과 부원수 오연총은 평생을 돈독한 우애로 지낸 사이다. 여진정벌 후에 자녀를 서로 결혼까지 시켰고, 자주 만나 술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회포를 푸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어느 봄날 술이 잘 빚어진 것을 본 윤관은 오연총의 생각에 술동이를 하인에게 지게하고 오연총의 집으로 향했다. 개울을 건너가려는데 오연총도 윤관의 생각에 술을 가지고 개울 저 편에 있는 것인 아닌가?

    그런데 간밤의 소낙비로 개울이 불어 건너갈 수 없었다. 이에 윤관이 제안하기를 '서로가 가져온 술을 상대가 가져온 술이라 생각하고 마시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둘은 서로 등걸나무[査]에 걸터앉아 서로 머리를 숙이며[頓首] '한잔 하시오'하면 저쪽에서 한잔하고, 저쪽에서 '한잔 하시오'하면 이쪽에서 한잔하며 풍류를 즐겼다.

    이후 서로 자녀를 결혼시키는 것을 '우리도 사돈(서로 등걸나무에 앉아 머리를 조아린다)해 볼까'했던 것에서 사돈이 나온 것이다.

    다른 설에 의하면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우정을 쌓았는데 어찌하다보니 서로 자녀끼리 결혼하게 되었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감사하며,

    처음에 만난 등걸나무에 앉아 서로에게 머리를 조아린 것에 유래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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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편지나 글로 대할 때는 서로가 상대를 '사형(査兄)'이라 하고, 자기는 낮춰서 '사제(査弟)'라 칭한다. 나이차가 많은 경우에는 '사부인마님' 또는 '사돈마님'으로 부르기도 한다. 친숙한 연배나 연하의 경우에는 '사돈'이나 '사돈댁'으로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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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돈(査頓)'의 어원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고려 장군 윤관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얘기가 있다. 윤관(尹瓘)과 오연총(吳延寵)은 1107년 각각 도원수와 부원수로서 여진정벌에 나서서 승리하였다. 그 후 그들은 자녀를 서로 결혼까지 시켰고, 자주 만나 술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회포를 풀었다.

    어느 봄날 술이 잘 빚어진 것을 본 윤관은 오연총의 생각에 술동이를 하인에게 지게하고 오연총의 집으로 향했다. 개울을 건너가려는데 지난 밤 비로 인해 냇물이 불어서 건너갈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연총도 윤관의 생각에 술을 가지고 개울 저 편에 와 있었다.

    이에 윤관이 "서로가 가져온 술을 상대가 가져온 술이라 생각하고 마시자"고 말했다. 그래서 둘은 서로 등걸나무(査)에 걸터앉아 서로 머리를 숙이며(頓) '한잔 하시오'하면서 자작하여 술을 마셨다.

    여기서 유래하여 서로 자녀를 결혼시키는 것을 사돈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서로 등걸나무에 앉아 머리를 조아린다'는 한자어 '사돈(査頓)'을 윤관과 연관시켜서 지어낸 얘기로 언어유희라고 생각한다. 사돈이란 말이 윤관과 오연총의 일화에서 나온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사돈을 '친가(親家)'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적어도 사돈이란 중국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어에서 장모에 해당하는 말은 'mother-in-law'이다. 태어나면서 맺어진 관계가 아니라 일종의 법적계약에 의해 맺어진 어머니가 장모라는 것이다.

    사돈의 어원은 몽골어와 만주어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말에서 사돈은 결혼으로 맺어진 관계이다. 그러나 몽골어 '사돈(xaдam)'은 일가친척을 일컫는 말이다, 몽골에서는 우리나라를 '사돈의 나라'라고 부른다. 이것은 칭기즈칸 시대에 몽골이 고려와 형제의 나라로 맺어진 것에서 유래한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사돈의 어원은 한자어가 아니고 몽골어를 한자로 사돈(査頓)이라고 전사한 것이다. 몽골어에서 사돈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돈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 9. 16., 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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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돈의 어원은 몽골어와 만주어에서 찾을수 있으며 우리말에서 사돈은 결혼으로 맺어진 관계인데 몽골어 사돈은 일가친척을 일컫는 말로 몽골에서는 우리나라를 사돈의 나라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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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돈이란 남녀 두 사람의 혼인으로 발생하는 인척관계 또는 이런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상대편의 친척을 일컫는 친족호칭입니다. 문헌에 따르면 고려 예종 때 여진족을 물리친 원수(元首)윤관(尹瓘)장군과 부원수 오연총(吳延寵) 장군이 서로 자녀를 혼인 시킨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두 집안은냇물을 사이에 둔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어느 날 윤관 장군이 집에서 담근 술이 익자 오연총 장군생각이 나서 술병을 들고 냇가에 이르렀는데간밤에 내린 비로 물이 불어서건널 수 없게 되자되돌아오려고 하는 순간 저쪽에서도 오연총장군이술병을 들고 오는게 보여 두 사람은 각기 건너편 나무 등걸(줄기를 잘라낸 나무 밑동)에서자기가 가져온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윤 장군이 오 장군에게 “대감이 내게 한 잔 들라고하면 내가 가져온 술을 대감의 술로 알고 마시고내가 권하면 대감 또한 갖고 계신 술을 내 술로 알고 드시구려”하고는 “잡수시오”하면 돈수(頓首 :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함)하고
    자기의 술을 먹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항간에 돌아서 서로 자녀를 혼인 시키는것을 “우리도 사돈(査頓 : 나무 등걸에서 절하기)을 해 볼까요?” 하고 말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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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査頓(사돈) 살필사. 머리조아릴돈

    매우 조심하여야 할 관계라는 말인듯 하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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