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반적인 경제상황에서 장기채권 금리가 단기채권 금리보다 높은 이유는 장기간에 대해 발행할수록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리스크에 대한 분담을 위해서 금리를 더 높게 주는 것입니다. (1년뒤에 무슨일이 있을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10년뒤라면 예측하기가 힘들겠죠)
여기서 채권이란 녀석의 성격을 다시 생각해보면 채권은 '차용증서'입니다. 즉 돈을 빌리고 언제까지 돈을 이자와 함께 갚겠다는 것으로 '예금'과는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기채권 금리가 더 높게 된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보다 당장 눈앞에 닥친 경제의 위기리스크가 더욱 높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10년뒤 경제는 잘 모르겠지만 1년뒤 경제가 확실히 10년후보다는 안좋을 것 같아!" 이런 생각이 공유되고 이것이 단기채권 금리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혹은 개인적으로 A라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다고 생각해보시면 1년뒤에 A라는 친구가 직장을 잘 다니고 돈도 잘 갚을것 같긴 한데, 10년뒤에도 직장을 잘 다니고 내 돈을 잘 갚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겁니다.
그런데, 지금 경제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 않아서 A라는 친구가 내년에 당장 실직을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친구한테 돈 빌려줄때 받는 실직상황에 대비해서 이자라도 더 높게 받아야지!라는 생각이 들게되지만, 10년뒤에는 지금 실직하더라도 다시 직장을 잡게 되서 돈을 갚을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더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경제가 나빠지게 되면서 단기 장기 채권의 금리역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금리가산 스프레드는 말 그대로 경제에 대한 예측을 하고 리스크를 분담해서 자율적으로 발행하는 '차용증서'이다 보니 상한선은 없습니다. '채권'을 안사주면 그만이니깐요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