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에서 콧물은 비점막 염증과 혈관 확장 때문에 생기므로, 약 없이 완전히 멈추기는 어렵지만 일시적으로 줄이는 방법은 있습니다. 우선 차갑고 건조한 공기, 먼지, 향수 같은 자극을 피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면 공기가 따뜻하고 습하게 유지되어 콧물 자극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콧물이 계속 흐를 때는 고개를 약간 숙이고 코를 가볍게 여러 번 나누어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 번에 세게 풀면 오히려 점막이 더 자극됩니다. 코 양옆을 살짝 눌러주거나, 콧등에서 코끝 방향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면 일시적으로 분비가 줄기도 합니다.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얼굴에 온기를 주는 것도 점막 혈류를 안정시켜 도움이 됩니다.
외출 전이나 증상이 심해질 상황에서는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약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점액을 씻어내고 자극 물질을 줄여 콧물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런 방법은 모두 “일시적인 완화” 수준이고, 비염 자체를 조절하려면 비강 스테로이드 분무제나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작은 스프레이 형태라도 휴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