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국이 패망했을 때 일본에 있었던 조선의 왕족들은 고국에 어떻게 돌아왔나요?
나름 일본에서는 왕족들에게는 대우를 잘 해줬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제국이 미국에 패망하고 나서는 더 이상 대접을 받게 되지 못하였을 때 조선에는 어떻게 돌아왔으며 어떻게 생을 마감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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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영친왕 입니다. 1907년 12월 5일, 이토 히로부미, 영친왕을 일본으로 끌고 가는데 영친왕은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 제1대 황제인 고종의 일곱 번째 아들입니다.당시 불과 10세였던 영친왕은 부모인 고종황제와 엄황귀비 품을 떠나 인천항을 출발한 지 열흘 만에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유학이라는 명목으로 일본에 갔지만 사실상 인질로 잡혀간 것이었지요. 일본에 거주하며 철저한 일본식 교육을 받은 영친왕은 일본 육군사관학교와 육군대학을 거쳐 육군 중장(군대 계급의 하나)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1945년 광복 이후 조국으로 돌아오려고 했지만 이승만 정부는 귀국을 거부했습니다. 이후 줄곧 한국인의 신분으로 일본에서 지내야 했던 영친왕은 1963년이 되어서야 박정희 정부에 의해 입국이 허락되어 꿈에 그리던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영친왕은 귀국 당시 뇌혈전증(뇌에 혈액공급이 차단돼 나타나는 증상)으로 실어증(언어를 이해하거나 구사하는 능력에 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약 7년간의 투병 끝에 73세의 일기로 1970년 한 많았던 생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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