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오군란은 1882년(고종 19) 6월 9일 훈국병들의 군료분쟁에서 발단해 고종 친정 이후 실각한 대원군이 다시 집권하게 된 정변이라고 합니다. 무위영 소속 군병들에게 양이 절반밖에 안 되고 겨와 모래가 섞인 군료를 지급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소요가 일어나자 민겸호는 주동자를 혹독하게 고문한 후 처형케 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군병들이 통문으로 결집을 호소하여 대규모 폭동으로 발전했습니다. 척신·관료의 집을 습격하고 마침내 궐내로 난입해 이최응·민겸호·김보현을 살해했습니다.
고종은 대원군에게 사태수습을 맡기지 않을 수 없었고 대원군은 다시 정치권력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