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피카소의 유명한 작품중 하나인 [한국에서의 학살]이라는 그림으로 1951년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알기에는 피가소가 직접 한국전쟁의 현장을 보고 그린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피카소가 한국전쟁에서 벌어진 학살의 참상을 접하게 되고,
그전의 비슷한 주제로 그림을 그렸던 '프란시스코 고야'의 [1808년 5월 3일의 학살] 이라는 작품과 '마네'의 [막시밀리안의 황제의 처형]이라는 작품에 영향을 받아 그리게 된것으로 보여집니다.
왼편의 전쟁의 희생자들과 오른편에 총을 겨둔 학살자의 대비를 보여주는 이 그림은 실제로 학살자의 주체가 무엇인지(자유주의인지 공산주의인지)를 작가 스스로도 밝히질 않아 여러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다르게 이야기 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전쟁의 참혹함과 공포감을 잘 묘사한 이 작품이 비슷한 주제의 아주 유명한 [게르니카]와 더불어 전쟁의 야만적인 폭력성을 고발하고 있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