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문은 도성 동쪽에 위치한 문으로 동쪽은 풍수지리적으로 죽음과 관련된 방향으로 여졌습니다. 게다가 도성의 다른 소문 중 창의문은 산악 지형으로 접근이 어렵고, 혜화문은 숙정문 대신 북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시신 운구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광희문 근처에 병자와 빈민을 수용하던 활인서가 있었습니다. 활인서는 병들어 죽은 사람들을 처리하거나 시신을 매장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광희문은 '부정한 문'으로 여겨 일반 백성들은 지나가기를 꺼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