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이ㅜ드라마로 각색할때 가장 크게 달라지는 요소는??
문학 작품을 영화나 드라마로 각색할때 가장 크게 달라지는 요소는 무엇이며 원작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가장 근본적 문제는 바로 매체가 다르단 거죠
쉽게 말하자면 종이는 2D지만 현실은 3D 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산문제, 로케이션 문제, 일하는 인원들의 관계 문제같은 현실적 문제부터
인물의 심리표현 방법, 검열이 애매한 장면 등등 다양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그런 문제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 스토리나 전개가 수정되기 마련인 것이죠
불가피한 수정 속에서도 원작의 '맛' 을 살리기 위해서는배우를 포함한 제작진들이 원작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문학작품을 드라마화 할 때 원작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기 위해서는 문학작품을 그대로 각본으로 바꾸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각본 작업 시 그 드라마 작가의 분석이 들어가던가 아니면 드라마의 길이, 방송심의 등의 이유로 일부 부분을 바꾸거나 삭제, 첨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작의 작가의 동의를 구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절대 원작의 의미를 퇴색되지 않게 하기 위해 원작 속의 대사 하나도 바꾸기를 원하지 않는 작가도 있습니다.
공중파 방송 드라마의 경우 특히 원작에 사건 전개를 위해 꼭 필요한 성행위 장면, 폭력적 살인 장면 등은 방송을 위해 순화되거나 일부 뉘앙스만 주고 삭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작을 정독하여 그 감동을 간직한 독자들은 드라마에서 그러한 내용들이 과도하게 삭제 또는 변화되어 나온다면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장면, 대사, 사건 등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반영할 수는 없지만 원작자도 원하고 시청자들도 원작과 같은 감동을 요구한다면 일부 환경 조건에 맞추어 조정하되 원작자와 많은 협의를 거쳐 원작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그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각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원작보다 나은 각본이 나오기는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문학작품의 표현방식과 서사의 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학 갈래 중 소설이 대부분 드라마나 영화로 각색되는데 소설은 언어를 통해 인물의 내면 심리와 서정적 분위기를 깊이 탐구할 수 있지만, 드라마와 영화는 시각적, 청각적 요소로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장면과 대사가 중심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설 속 내면 독백이나 서술자의 설명은 영상으로 옮겨갈 때 축약되거나 대사와 행동 혹은 화면 연출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상영시간과 극적 긴장감을 고려해야 하므로 사건의 순서가 재구성되거나 인물이 축소, 변형되기도 합니다. 원작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으려면 단순히 줄거리를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이 담고 있는 주제의식과 핵심정서를 시청자가 느낄 수 있도록 재해것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드라마로 각색 되면서도 원작의 감동을 살리기 위해서는 영상미를 통해 새로운 감동을 전달 하고 원작에 없던 새로운 보조 구성 요소가 삽입 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배우들의 연기력도 더해져 새로운 작품으로 재 탄생 되게 되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인물의 대사를 최대한 원본에 잘맞게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자연묘사를 어떻게 극으로 독특하게 표현하느냐도 중요한데 이를 정말 멋지게 표현한 작품이 있으니 2012년 영화인 키이라 나이틀리 Keira Knightley가 주연한 《안나 카레리나 Anna Karenina》 영화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