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하체 운동 후 근육통이 일주일 정도 지속되는 것은 비교적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특히 평소에 하지 않던 새로운 운동이나 평소보다 강도 높은 운동을 했을 때 흔히 나타납니다. 이는 운동으로 인해 근육 조직이 미세하게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호전됩니다.
다만 근육통과 함께 소변색 변화, 근력 약화, 발열, 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은 손상된 근육 세포에서 나온 물질이 신장에 부담을 주는 질환입니다.
현재 언급하신 증상만으로는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하기 어려우며, 점차 증상이 호전되고 있으므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또는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