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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내루미5
우울한내루미523.07.22

조선시대에 코끼리 잇엇다고 하는데요

조선시대에도 코끼리가 잇엇다고 하는데 코끼리 왜 존재 햇나요? 코끼리 마지막에 어떤게 되엇는가오 마지막에 어떤게 되엇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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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힘찬하늘소177입니다.


    조선 태종 때 백제의 후손을 자처하는 일본 오우치가문의 사신이 코끼리를 바쳤다는 것이 있습니다. 종은 아시아코끼리로 추측됩니다. 이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 실려있습니다.


    그런데 공조(工曹)에서 전서를 역임한 적이 있는 이우(李瑀)라는 양반이 코끼리를 못생겼다고 침을 뱉으며 비웃으며 놀리다가 순식간에 달려온 코끼리에게 밟혀 압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유생들이 들고 일어나 사형에 처하라 하였으나, 임금이 "코끼리는 절을 잘하는 아주 예의바른 동물"이라며 형벌을 내리는 것을 거부하며 버티다가 결국 전라도 순천부 장도(獐島)로 귀양을 보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당시 순천도호부 소속이었던 현 여수시 율촌면의 장도로, 현대에는 율촌산단을 조성하면서 매립해서 육지가 되었다고합니다.


    그러나 이 코끼리가 울면서 단식을 하니 왕이 불쌍히 여겨 육지로 보내 전라도 일대에서 기르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워낙 식성이 좋아 서울에서는 하루에 콩 4, 5말을 먹어치웠다는 기록이 있으며, 재정이 딸린 지방에서는 하루에 쌀 2말, 콩 1말을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세종 대 들어서는 전라도의 재정으로 감당이 되지 않아 전라도 관찰사의 건의로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삼도를 돌며 키우게 했다고 합니다. 충청도에 있을 때 코끼리를 돌보는 종을 또 죽여 충청 감사가 다시 코끼리를 섬으로 유배하라는 상소를 올렸지만 역시 거절되었습니다. 이후의 기록은 없으며, 아마 삼도를 돌아다니다가 천수를 누렸으리라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