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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태제는 명나라 7대 황제로 정태제의 이복 동생입니다. 그는 1449년 정태제(영종)이 토목보의 변으로 몽골에 포로가 되자 황제로 즉위하였습니다. 그러나 1450년 정통제가 송환되자 형 정태제를 태상황이라 하고 남궁에 유페시켰어요.
이런 이유로 조정은 정통제파와 경태제파로 나뉘어 버렸으며, 경태제는 형의 아들 주견심을 폐하고 자신의 아들 주견제를 태자로 책봉하면서 대립이 심화되지만 아들이 병사하며서 실패합니다. 1457년 경태제가 앓아 눕게되자 '탈문의 변으로 퇴위되어 정태제가 복위됩니다.
경태제가 정태제를 폐위만 태상황으로 삼고, 죽이지는 않은 이유는 정통성이 자칫 흔들릴 수도 있으며, 백성들의 반발도 문제가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정태제를 살려주고 황제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려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