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축구가 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었지만, 프로 선수들의 참가로 인해 올림픽의 본래 가치인 '스포츠맨십'과 '국제 친선'이 상실될 위험이 있었습니다. 나이 제한을 통해 올림픽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다양한 국가들이 경쟁할 수 있는 균형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초기 올림픽 축구에서는 별도의 나이 제한이 없었으나, 프로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들 간의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프로 선수들은 돈을 받고 경기를 뛰며 승리를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는 올림픽의 이념과 상충되었습니다. 따라서 나이 제한이 도입되었는데 국제축구연맹 (FIFA)은 이런 상황을 문제 삼아 1982년 “올림픽 축구 참가 자격을 23살 이하로 제한하겠다”고 했고 표면적으로는 참가 나이에 제한을 둬, 전력의 균형을 맞춰보겠다는 것이었지만 속내는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수준을 낮춰 피파가 주관하는 국제 축구대회 월드컵의 위상을 높이려는 계산이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올림픽 축구에 나이 제한이 생긴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부터입니다.하지만 논의 자체는 1980년대에 시작이 되었고 당시만 해도 올림픽은 아마추어리즘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 프로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엄격히 금지했는데 이런 제한 때문에 프로스포츠 중심의 자본주의 국가 선수들은 실력이 좋아도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반면 원칙적으로는 프로스포츠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주의권에서는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메달을 휩쓸었지요.국제연맹은 이런 상황을 문제삼아 1982년 올림픽 축구 참가자격을 23살 이하로 제한 하겠다고 밝혔고 표면적으로는 참가 나이에 제한을 둬 전력의 균형을 맞춰 보겠다는 것이었지요.하지만 속내는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수준을 낮추어 피파가 주관하는 국제 축구 대회 월드컵의 위상을 높이려는 계산이었습니다.당연히 국제 올림픽 위원회 쪽에서는 반대 의사를 밝혔고 10년간 이어진 줄다리기 끝에 결국 1992년 대회 때부터 23살로 나이를 제한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다만 이는 남자 축구에만 적용되는 규정으로 여자 축구는 23살이 넘어도 참가가 가능합니다
체조의 경우는 16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고 연령제한이 없는데 남자 축구는 반드시 23세 이하 선수로 팀을 꾸려야 하지만 각 팀은 그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를 세명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나이제한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프로축구선수들을 제한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동구 유럽 사회주의 국가 선수들은 프로축구 선수의 실력을 갖고 있으나 돈을 받고 경기를 하지 않으니 출전이 가능했고 그 결과 1900년대 중반까지는 영국 프랑스 서독 브라질이 우승국이었으나 이후 소련 헝가리 동독 등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30여년 전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3세 이하로 출전을 제한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