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여아 숨이 차다며 답답해 하고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요
초2 여자아이인데 1~2주 전부터 숨이 차다며 입을 크게 벌리고 콧구멍이 커지면서 숨을 잘 못쉬는 모습을 보입니다. 소아과에 다녀왔고 엑스레이나 호흡기 검사(후 불고 후 삼키고) 결과 폐에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근데 더 심하게 그러네요 자기전에는 답답해서 잠을 잘못자겠다고 합니다.
물어보면 스트레스 받거나 불안하고 그런거는 없다고 합니다.
1년 반전에도 한참 그런적이 있어서 병원을 다녔는데 특별한 결과는 안나왔고 ct까지는 안 찍어봤는데
괜찮아졌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또 그래서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잘 때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내과 전문의입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명확한 원인을 알기 어려우나 이미 검사를 받았더라도 증상 발현시에 시행한 검사가 아니라면 재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천식을 감별하는 것이 좋아보이므로 상급병원 소아호흡기쪽으로 내원하여 정밀한 검사를 통해 알러지로 인한 문제인지 심장등의 문제인지 알아본 후 기저질환이 없다면 심리적인 원인을 고려해 볼 수 있겠으나 이는 모든 유의미한 질환이 배제되었을 때 진단이 가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소아과를 방문하여 진찰, 엑스레이나 호흡기 검사를 받았으나 폐에는 문제가 없다면 추가적으로 천식 유발 검사 또는 심인성 문제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어 봤을 때 스트레스 받거나 불안한 것은 없다고 하더라도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기 바랍니다.
글의 내용을 통한 상태 감별은 어려우며 상당히 애매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엑스레이 검사와 폐기능 검사에서 폐의 이상은 없는 것이 확인된 상황이라면 혹시 비강 내부의 문제는 아닌지 의심해보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즉,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 등 코 속의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도 자세하게 파악해보는 것이 원인 감별에 있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CT 촬영을 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겠으며 일단은 이비인후과적으로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