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달의 표면은 달의 고지와 달의 바다로 구분할 수 있는데, 주변보다 특히 어둡게 보이는 지역을 달의 바다라고 한다. 과거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가 망원경으로 달을 관찰하던 중 검게 보이는 부분에 주목하였고, 이 영역에 물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달의 바다'라고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실제로 물이 있는 곳은 아니며, 약 35억년 전 분출한 마그마가 식으면서 생성된 현무암질 암석으로 어두운 색을 띠는 것이다. 주변보다 지대가 낮고 지형이 편평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달의 바다는 대부분 달의 앞면에 분포하며, 고요의 바다, 비의 바다, 구름의 바다 등 다양한 명칭의 달의 바다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아폴로 11호가 착륙했던 고요의 바다가 가장 유명하다. 폭풍의 대양은 달의 바다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점에서 '대양'으로 구별하여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