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태종,대왕처럼 어떻게 붙이는건가요?
왕으 이름에 조,종,대왕을 붙이는데 어떤기준으로 붙이는지궁금합니다. 그 이외에도 다르게 붙이는게 있는지도 예를들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와 종의 차이는 <태조실록>에 <유공왈조(有功曰祖) 유덕왈종(有德曰宗)이며 조공종덕(祖功宗德)이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쉽게 말해 '공이 있으면 조로 하고, 덕이 있으면 종으로 한다'라고 하는 것인데 이를 종법질서라고 합니다. 보통 고려시대에는 개국왕만 그 공로와 시작을 의미하는 뜻으로 조를 써서 왕건만이 태조로 조를 썼습니다.
조선시대에 이성계는 창업군주여서 태조라고 썼습니다. 그러나 조선의 왕 6명 세조, 선조, 인조, 영조, 정조, 순조가 '조'를 쓰게 된 것은 이들이 다른 왕들보다 공이 있어서도 창업군주여서도 아닙니다. 왕들의 묘호가 사후 후대에 의해 올라가는 것, 즉 후대에서 정하는 것이기에 자신의 왕권강화를 위해서 선왕의 묘호를 결정했습니다.
조와 종이 어떤 것이 더 높고 낮음이다라는 것이 없는 것인데, 후대로 갈수록 덕이 많은 왕에게 붙는 '종'보다 공이 많은 왕에게 붙는 '조'를 더 높고 중요시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어 실제로 23대왕 순종은 본래 종이었다가 철종에 이르러 순조로 바뀌었고, 영종은 고종에 이르러 영조가 되고 정조 역시 정종이라 불리다가 정조로 바뀌게 되었다 합니다.
대왕이라는 호칭은 과거 삼국사기의 기록에 보면 고구려 6대 태조대왕, 7대 차대왕, 8대 신대왕 3명 뿐인 것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개토대왕릉비에 비문에 보면 "광개토경평안호태왕릉비문석략(廣開土境平安好太王陵碑文釋略)" 큰 대大자보다 더 큰 태太자가 붙여져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고구려의 국력 등으로 볼 때 중원까지 호령하였고, 큰 영토를 수복하였기에 그 업적을 기렸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국토를 차지한 장수왕의 경우에는 태왕이나 대왕이 아닌 왕으로만 역사에 기록하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세종대왕 등의 대왕은 왕 중에 가장 크고 혁신적인 업적을 세웠다고 후대에서 판단하여 불려지던 것이 굳혀진 것이라 보는 것이 맞는 듯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 종 : 나라를 다스린 덕이 있거나 선왕으로 조선 왕위를 지킨 왕(대부분의 왕에 해당)
~ 조 : 큰 업적을 세웠거나, 실정하는 왕을 폐위해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한 왕
~ 군 : 왕위에서 폐위되거나 나라를 위해 세운 공이나 업적이 없어 군으로 강등된 사례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 ~조 : 공을 세운 임금에게 붙여줌. ~종 : 덕이 있는 임금에게 붙여줌. ~대왕 : 공, 덕을 넘어 뛰어난 업적을 세워 백성들을 더욱 살기 좋게 한 위대한 왕에게 붙여줍니다. (ex. 조선 세종대왕, 고구려 태조대왕, 광개토대왕 등)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임금의 사후에 신하들이 선왕의 칭호를 붙이게 되는데, 일정한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태조의 경우 창업왕의 뜻이고 태자가 붙는 것은 클태 큰업적이 있을 때 붙여집니다. 대왕의 칭호는 정말 획기적인 업적이 있을 때 붙여지는데, 광개토대왕, 세종대왕, 정조대왕처럼 많이 드문 경우입니다. 또한 연산군, 광해군처럼 끝나는 것은 정식왕으로인정받지 못하고 반정으로 쫓겨난 왕의 경위입니다. 왕의 아들은 정비와의 소생은 대군, 후궁과의 소생은 군의 칭호를 받는데 왕의 아들 정도의 격으로 낮춘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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