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이 거의 없는데 코가 막힌 상태는 분비물이 아니라 코 점막이 부어서 공기 통로가 좁아진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 후반부, 비염, 건조한 환경에서 흔합니다. 즉 “막힌 느낌”의 원인은 물리적 막힘보다 점막 부종입니다.
약 없이 완화하는 방법은 점막 부종을 줄이는 방향이 핵심입니다. 따뜻한 수증기 흡입이나 샤워 시 습한 환경을 이용하면 일시적으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숨쉬기가 편해질 수 있습니다.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면 남아있는 미세 분비물과 자극 물질을 제거하고 점막 상태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기본입니다.
자세도 영향을 줍니다. 누우면 더 막히는 경우가 많아 상체를 약간 올리고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쪽만 막히는 느낌은 정상적인 비강 주기 때문일 수 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얼굴 통증, 누런 콧물, 발열이 동반되면 부비동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고, 반복되면 비염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