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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코뿔소44
꾸준한코뿔소4423.11.02

손절했던 친구와 어떻게 다시 친해질수 있을까요?

옛날에 항상 같이 붙어다니고 집에서 같이 자기도 할 정도로 정말 친했던 A라는 애가 있었어요. 그런데 학년이 올라가고 다행스럽게도 같은 반이 되었는데 저는 외향적이고 그 친구는 내향적인 친구였거든요. 저는 다른 애들이랑도 친하게 지내면서 저도 모르게 A보다 다른 애들이랑 더 잘 지냈었나봐요. 그래서 A가 소외감을 느꼈었대요… 저는 다른 친구들이랑 노는데 정신 팔려서 A한테 신경을 못 썼거든요. 그러고 어쩌다가 선생님 통해서 대화로 풀고 잘 마무리 됐나 싶었는데 제가 그 이후에도 다른 친구들이랑만 놀고 A와 전처럼 친하게 지내지 않아서 왕따를 당한다는 생각이 들고 제가 A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나봐요. A가 제 친구들을 싫어하기도 했고, 원래 A와 저를 포함한 4명이서 등하교를 같이 했는데 새로 친해진 E가 등하교를 같이 하자고 해서 저는 그 친구랑 ABCD랑 같이 등하교 했어요. 근데 A랑 B가 E를 정말 싫어했어서 E랑 등교를 같이 하지 않았어야 됐는데 E가 등교같이 할 사람이 없다고 같이 하자고 해서 5명이서 계속 했어요ㅜㅜ 제가 그때 거절을 잘 했어야 됐는데 A,B는 본인들 보다 E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래서 A,B랑은 서서히 멀어졌고 다른 친구들이랑 친해지면서 A,B한테 소홀해진건 정말 제 잘못이고 사과하고싶은데 그땐 몰랐어요. 그래서 지금 너무 후회되고 미안하기도 하고요. A랑 B,C,D 넷이서 정말 친했는데 지금은 A,B랑 말도 안하고 그냥 모르는 사이인것처럼 지내고 있어요. 그 친구들이랑 대화로 풀고 사과하고 싶은데 그 둘은 이미 저한테 정이 떨어진 상태인것 같아요. A,B가 저를 싫어하는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A도 이런 기분이였을까 싶어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다른 친구들은 그냥 신경쓰지말고 주변에 있는 애들이나 챙기라고 하는데 저는 A,B도 저한테 너무 소중했던 친구였는데 한 순간에 이렇게 되어버려서 허전하고 마음이 무거워요. 어떻게하면 그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질수 있을까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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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손절했던 친구가 계속 생각이 나나보군요

    누가 끊었는냐 가 중요하긴하지만 진심을 담은 메세지를 전달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잘못한쪽이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상대방이 크게 잘못했다면 그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보세요

    둘다 똑같다싶으면 상대방도 질문자님처럼 같은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화이팅입니다


  • 안녕하세요. 규우여니1224입니다.


    모든 친구들을 100%만족시킬 순 없습니다.

    아마 본인도 그 내향적인 친구들보다 외향적인 현재 친구들이 더 잘 맞고 편했기 때문에 이쪽에 정신이 팔렸을거라 봅니다.

    내향적인 친구들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 기가 빨리는 느낌이고 진이 빠지는 편이에요.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조용하게 있거나 단 둘이만 있으면 기분이 다운되고 오히려 여럿이 모여서 왁자지껄 떠들고 어울려야 에너지가 생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면 서로 힘들어요. 좋은친구 착한친구이기에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인듯 한데 더 어른이 되면 서로 이해하게 될겁니다. 자연스레 얘기도 하게되고 좀더 성숙한 친구로 만날수 있을거에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한번씩 연락하며 안부전하며 지내시면 될듯합니다


  • 안녕하세요. 딜라이트바리오스738입니다.

    나를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게하고 감정소모를 하게하는 사람들은 이미 그 자체로 친구의 자격을 상실한것입니다. 친구란 마음편하게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그게 친구인것이죠. 그런 친구들을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