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시비로 인한 단순폭행 검찰송치 건 상해죄로 인정될까요?

변호사님, 제가 얼마 전에 도로에서 보복 운전을 당하다가 목까지 압박당하는 일이 있었는데, 가해자를 합의 없이 가장 세게 처벌하고 싶어서 자문을 구하러 왔습니다.

​사건은 교차로에서 제가 노란 불을 보고 차를 멈추면서 시작됐어요. 뒤차 운전자가 한 5초 동안이나 경적을 미친 듯이 울리면서 시비를 걸기에 제가 내려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운전 똑바로 하라면서 계속 저를 무시하고 모욕적인 말을 하더라고요. 저도 순간 화가 나서 욕 한마디 하고 제 차로 돌아왔는데, 이 사람이 흥분해서 제 차 앞까지 쫓아왔습니다.

​제가 다시 차에서 내리자마자 상대방이 제 목을 한 손으로 꽉 눌러서 압박했어요. 저는 순간 숨이 턱 막히면서 정말 큰일 나겠다는 공포를 느꼈습니다. 수사관은 블박 영상에 찍힌 게 1초 정도라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길고 무서운 시간이었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목에 멍이 들거나 손자국이 남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 목이 계속 뻐근해서 정형외과에서 2주 진단을 받았고,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길 가다가 가해자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만 봐도 가슴이 뛰고 무서워서 잠도 못 자요. 결국 정신과까지 가서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는데, 병원에서는 사건 내용은 못 적어준다며 그냥 스트레스 장애라고만 진단서를 써줬습니다.

​지금 경찰은 상처도 없고 시간도 짧으니까 그냥 단순 폭행으로 검찰에 넘긴 상태고, 가해자는 때린 적 없다며 발뺌하면서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저는 돈 받을 생각은 전혀 없고요, 이 사람을 전과자로 만들고 벌금도 가장 무겁게 나오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겉에 상처는 없지만 제가 지금 잠도 못 자고 정신과 약까지 먹으면서 일상이 다 망가졌는데, 이런 정신적 고통을 근거로 상해죄로 바꿔서 더 세게 처벌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진단서에 폭행 내용이 없어도 사건 터지고 바로 병원 다닌 기록이랑 영수증만으로 증거가 될지도 궁금합니다. 만약 상해죄가 안 된다고 하더라도, 가해자가 거짓말하고 반성 안 하는 거 다 따져서 벌금을 최대한으로 때릴 방법이 있을지 꼭 알고 싶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전준휘 변호사입니다.

    말씀하신 사정으로는 상해죄 인정은 다소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경찰에서도 상해가 아닌 폭행으로 판단한 상황으로 보이기에, 그 결정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보셔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길한솔 변호사입니다.

    질문 취지는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만 2주 진단으로는 상해 인정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고 그 진단서 내용도 살펴봐야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위와 같은 정도로 상해가 적용되긴 어렵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