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물고기 체내 염분을 조절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바다물고기의 몸 안의 염도는 1.5%이고 바닷물의 염도는 약 3.5%입니다. 그래서 핏줄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피의 농도를 바닷물의 농도와 비슷하게 만듭니다. 또 짠물을 많이 삼키면서 오줌은 조금 배출하며 과잉 염분은 아가미에 있는 특수 세포를 통해 외부로 내보냅니다. 만약 이 기능이 아니라면 바다물고기는 탈수증으로 죽게 됩니다. 또 농도가 낮은 민물에 가면 핏줄 속으로 수분이 침투해 핏줄이 팽창해서 죽게 됩니다.
반대로 민물고기는 몸 속의 염도가 외부의 염도보다 낮기 때문에 신장을 통해 끊임없이 수분을 방출하고 염분을 섭취합니다. 그래서 민물고기가 바닷물에 들어가면 몸 안의 수분이 빠져나가며 죽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