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무용, 충절을 갖춘 장수 조자룡.
사실 조자룡 장군의 죽음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전투를 하다가 전사했다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정확한 사실로 알려져있는 이야기를 보면 조자룡은 70살이 넘을 때까지 제갈량을 도와 싸우면서 큰 공을 많이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싸우다 보니 몸이 많이 지치고 크고 작은 병도 자주걸렸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병에 몸져 생을 마감했고 제갈량이 회의를 하고 있을때 길에있는 큰 소나무가 부러지는 것을 보고 조자룡의 죽음을 알아챘다고 합니다.
사실 촉나라의 오호대장군 관우 ,장비, 조운, 황충, 마초 중 관우가 제일 먼저 죽었고 조자룡은 제일 마지막으로 죽었죠.
그는 일생 무장으로서 패배를 몰랐으며 신하로서도 지성어린 충절을 다해 그의 죽음을 안 후주 유선은 지난날 두 번이나 그를 구해준 것을 생각하며 목놓아 울었다고 합니다. 제갈량이 재차 위를 치기에 앞서 세상을 떠난 조운은 천수를 다한 후 성도의 금병산에 묻혔고 삼국지에 등장하는 여러 장수들 중에서 무용, 충절, 최후 등에서 조자룡 만큼 골고루 다 갖춘 장수는 거의 없다고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