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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두꺼비124
훈훈한두꺼비12423.04.14

김삿갓은 왜 김삿갓이란 이름으로 유명해졌나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서도 '방랑시인 김삿갓' 이란 한 소절을 당당히 차지(?)한 김삿갓은 왜 본묭이 아닌 김삿갓이란 이름으로만 유명해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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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4.14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삿갓은 얼굴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는데요.

    또한 하늘과 사람들을 볼 면목이 없다거나, 본인의 신분을 가리기 위해서도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삿갓'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인물이 바로 ‘김삿갓’ 입니다. 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으로 조선 후기의 선비입니다. 그는 대대로 벼슬을 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고 원래대로라면 '삿갓'보다는 '갓'을 쓰는 게 일상이었을텐데요. 그가 6살 때, 그의 할아버지가 역적에 투항한 죄로 온 집안이 멸족될 위기에 처했고

    김병연의 가족은 세상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김병연은 가족에게 들이닥친 불화의 원인을 잘 모르고 자랐죠. 때마침 강원도 영월에서 급제 시험이 열렸는데 이 때 김병연은 특별한 시로 장원급제를 합니다. 문제는 그 시의 주제가, 바로 자신의 할아버지를 비판하는 시였다는 것. 가족들은 가족의 과거를 숨기고 살았기에 김병연은 자신이 비판한 사람이 자신의 할아버지인 줄 몰랐고 나중에야 집안의 내력을 어머니로부터 전해들은 김병연은 죄책감에 휩싸였습니다. 조상을 욕되게 한 죄인이라는 자책에 빠졌으며 재능이 있음에도 역적의 집안이라 꽃피울 수 없는 불우한 처지. 김병연은 돌연 집을 뛰쳐나와 방랑을 시작합니다.

    조선 이곳저곳을 떠돌며 방랑을 시작한 그는 어느 순간부터 거대한 삿갓을 쓰고 다녔는데요.

    김삿갓이 삿갓을 쓴 이유는 그가 쓴 시 한 편을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내 삿갓은 정처 없는 빈 배

    한 번 쓰고 보니 평생 함께 떠도네

    속인들의 의관은 겉치레, 체면치레

    비가 오나 바람 부나 내사 아무 걱정 없네

    자신의 조상을 저버렸다는 죄책감과

    세상을 떠도는 유랑자로서의 정체성.}

    얼굴을 가리고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삿갓은 그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김삿갓은 방랑을 하며 이곳저곳에서 시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한시의 전형적인 주제와 틀에서 벗어나 지금봐도 파격적인 문학작품들을 많이 남겼죠. 특히나 그의 시 주제는 ‘민중의 삶’과 연관이 많은데요. 민중의 삶은 현실적이면서 자유로운 형식으로 써내려갔습니다. 그가 세상을 방랑하며 보았던 민중의 실제 모습을 자신만의 작품으로 만들어낸 것이죠.

    현재까지도 그는 조선 후기의 천재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죠.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후기의 선비이자 시인으로 김병연(金炳淵)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김삿갓이란 이름은 그가 인생의 대부분을 삿갓을 쓰고 다니며 방랑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의 본명은 김병연인데 비록 김병연은 과거에서 장원을 했지만 할아버지가 임신년(1812) 관서지방에서 일어난 홍경래의 반란 때 항복했으므로 사형당했고 그 집안은 폐족이 됐다고 합니다. 김병연은 스스로 자신을 죄인이라고 말하며, 하늘을 우러러볼 수 없다고 하여 일찍이 삿갓을 쓰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삿갓으로 불리게 된 것 입니다.


  • 김삿갓은 탐험가가 아니고 (방랑시인 김삿갓)이라 해요 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으로 과거시험에서 어떤 사람에 대한 반역죄를 단죄하는 글을 쓰게 했었는데 김병연이 장원이 되었고 집에 와서 어머니께 시제를 말하니 할아버지라는 말을 듣고 할아버지를 욕한 죄인이라고 벼슬도 않고 삿갓을 쓰고 전국 8도를 떠돌았다고 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병연은 조선 후기의 선비이자 시인으로 김삿갓이라는 이름은 그가 인생의 대부분을 삿갓을 쓰고 다니며 방랑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는 22세까지는 그냥 이곳저곳 다니는 방랑생활을 했다가 어느날 부터 자신은 더 이상 하늘을 볼 낯짝이 없다는 이유로 몸 전체가 그늘지는 거대한 삿갓을 만들어 쓰고 다녔다고 합니다.

    또, 당시 삿갓은 대중적인 유행으로, 김삿갓의 삿갓은 민중과 함께하려는 그의 의지가 담긴것으로 해석될수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삿갓은 삿갓을 쓰고 다니는 것이 트레이드마크였습니다. 그리하여 항상 삿갓을 쓰고 다니는 시인을 삿갓이라 칭했던 것입니다. 어찌 보면 멋나는 칭호가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