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인 문제가 혈압과 심박수와 조기수축 빈도를 늘리나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일단 제가 집에선 심박수가 괜찮은데 밖에서 활동시 심박수가 좀 높습니다.
앉았다 일어선다던지, 약간 긴장했을때 가만히 앉아있어도 심박수가 90 ~ 100대가 나옵니다.
오늘도 외래에 가서 저번에 했던 24시간 혈압계 검사를 들으니 평균 128 75가 나왔다고 병원만 가면 150대 140대가 나와서 의사 선생님이 백의 고혈압이라 하시던군요.
마찬가지로 병원만 가면 심박수가 빠릅니다.
요즘 또 밖에 있을때 조기수축이 잘 느껴지는거 같아 홀터를 달았는데 홀터 부착 확인겸 심박수를 보니 100에서 120까지 들쑥날쑥 하던군요.
간호사분도 심박수가 좀 빠르다고 하시던구요.
의사 선생님은 신경정신과 진료를 권유하시더라구요.
저번 홀터 결과로는 72시간동안 400번 밖에 안나왔는데 그 정도는 너무 적은 수치라고 그런데 제가 너무 예민해서 잘느껴지는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초음파상이나 혈액검사상으로도 이상이 없다고
그래서 조기수축 때문에 힘들때만 먹으라고 자나팜정 0.125밀리그램을 주시던군요.
질문입니다.
1. 빈맥은 심장의 구조적 문제가 없어도 생기나요?
2. 심장의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면 심리적인 원인이 큰거겠죠?
3. 자나팜정은 어떤 경우에 처방이 되는건가요?
4. 처방된 약에 따르면 저는 어디가 문제인건가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빈맥은 심장의 구조적 문제 없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카페인, 흡연, 갑상선 기능 항진증, 빈혈, 탈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의 구조적 이상이 없다면 심리적 요인이 빈맥의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안, 공황장애, 스트레스 등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심박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자나팜정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로, 항불안제로 사용됩니다. 불안장애,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에 처방될 수 있습니다. 근육이완 효과도 있어 과긴장 완화에도 도움될 수 있습니다.
처방 내용으로 볼 때, 심리적 요인에 의한 빈맥 및 조기 수축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불안 등의 증상을 평가받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될 것 같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카페인 섭취 제한 등의 생활습관 개선도 빈맥 완화에 도움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심장내과 재진을 통해 다른 원인 감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1. 빈맥은 심장의 구조적 문제가 없어도 생기나요? 네 그렇습니다.
2. 심장의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면 심리적인 원인이 큰거겠죠? 혈액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면 심리적인 원인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자나팜정은 어떤 경우에 처방이 되는건가요? alprazolam인데요 항불안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4. 처방된 약에 따르면 저는 어디가 문제인건가요? 약간 불안장애 그러니까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1. 심박은 심장의 표면에 있는 여러 전기 통로의 흐름으로 이루어지고 구조적인 이상이 없더라도 이러한 신호 통로의 손상으로 빈맥이 올 수 있습니다.
2. 다만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심박수가 조절되기 때문에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면 심박수가 빠를 수 있습니다.
3. 자나팜은 빈맥을 해결해 주는 약이라기보다는 불안증을 완화시켜주는 정신과 약의 일부입니다.
4. 이를 토대로 진료를 보신 선생님은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큰 것으로 진료하신 것으로 사료되오며, 해당 약제로 경과 호전 추세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