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감은 뒤 제대로 말리지 않고 자면 두피 건강에 어떤 안좋은 영향을 주나요?
머리를 말리고 꼭 다 말리고 자야한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머리가 긴 여성들은 머리를 말리는 것도 일이라고 하던데, 제대로 말리지 않고 잠들면 두피는 어떤 악영향을 받게되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머리를 잘 안말리면 탈모도 유발 될 수 있으며 두피 건강에도 좋지 못합니다. 비듬, 가려움증, 악취, 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머리를 감은 뒤 수건으로 물기를 먼저 말린후, 미지근한 바람으로 조심스럽게 말려줘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두피가 습한 상태가 지속되어 각종 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히 말리는게 안전합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머리를 감은 뒤 제대로 말리지 않고 자게 되면 두피 건강에 안 좋은 것은 습한 환경이 세균이 증식하기 안성맞춤이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축축한 상태로 누우면 배게도 젖게 되고 그러면서 균이 번식하기 좋게 되며 두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게되면, 지루성 두피염, 진균증 등의 두피 질환이 발생하게되고, 이런 질환이 지속되게되면, 결국 두피질환과 탈모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가능하면 머리를 완벽하게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젖은 머리는 세균 번식에 적합한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베개와 접촉하면 닿은 부분이 마르지 않고 습기로 인해 눅눅해지면 비듬균과 같은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축축한 두피에 먼지와 노폐물이 더 쉽게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두피의 피지 분비도 증가하며, 비듬균은 피지 분비가 많은 곳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빠르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비듬균은 두피의 모공을 막고 피부를 산화시키며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매일 감아도 머리가 빨리 기름지고 비듬이 생기며 간지럽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 칼시뉴린 억제제, 항진균제와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해 두피 상태가 악화되면 탈모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고 모발이 얇아지고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젖은 머리카락은 건조한 머리카락보다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큐티클과 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이 머리카락에 닿으면 큐티클의 바깥층이 물에 젖어들고 내부 피질로 물이 흡수됩니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 전체가 물에 젖으면 머리카락은 부풀어 오르고 외부 자극에 민감해집니다. 젖은 머리카락은 마른 머리카락보다 쉽게 갈라지고 끊어질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본래 무게의 30%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수 있는데, 젖은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할수록 머리카락은 갈라지고 상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머리는 저녁에 감아도, 감은 뒤에 꼼꼼하게 말려야 합니다. 저녁에 머리를 감은 후, 머리카락에 쌓인 먼지와 피지 등이 제거되고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를 보호하는 유분이 함께 씻겨나가기 때문에 자외선 등의 자극에 쉽게 노출됩니다. 따라서 저녁에 머리를 감고 나서 수건으로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후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두피와 모근까지 꼼꼼하게 말려야 합니다. 이때 헤어드라이어를 머리에서 약 20~30cm 떨어뜨리고 찬바람을 사용해야 합니다. 뜨거운 바람은 모근의 땀과 피지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며 두피와 모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