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만우 과학전문가입니다.
폭염으로 인해 수온이 높아지면서, 해파리 서식 지점이 심해에서 낮은 지대로 바뀌었습니다.
해파리는 몸이 한천질로 돼 있어 헤엄치는 힘이 약해 해풍과 조류의 흐름을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플랑크톤’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흐름을 타고 연안가로 몰려오는 경향이 큽니다.
하지만 가장 주된 원인은 쥐포로 잘 알려져 있는 쥐치를 비롯한 해파리의 포식자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해양학자들은 무분별한 어획활동으로 인해 먹이사슬 구조가 깨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쥐치와 같은 치어들은 해파리의 새끼인 ‘폴립’과 동물성 플랑크톤을 놓고 먹이 경쟁을 벌이죠..
폴립과 먹이 경쟁을 하다 해파리는 도태되며, 쥐치와 같은 해파리의 천적은 먹을 게 없으면 해파리를 쪼아 먹게됩니다.
무분별한 어류자원의 남획으로 인해 쥐치, 고등어, 연어, 병어와 같은 해파리의 천적이 사라지게 됐고,
그 자리에 해파리만 대량으로 번식하고 있는 것이죠..
천적이 없는 해파리는 수명을 다 누릴 정도로 오래 살고 있으며, 수온 상승과 해양 오염을 틈타서 더 늘어나고 있는게 주요 원인입니다.
도움 되셧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