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ADHD 중학생 자녀로 고민 입니다.
중2 여아 입니다
어렸을적엔 잘 몰랐으나 크면서 다른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항상 물건에 집착(산리오 캐릭터 등)이 심하고 초등학교 고학년되었을땐 쉬는시간때 반아이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니
학교 도서관에 가서 수업시간 되었는데도 돌아오지 않아 담임, 반친구들이 찾으러 다니기도 여러번했었다네요
그러다 중1때는 현장학습 가면 반애들과 그룹행동 못하고 애들이 찾으러 다니고 그래서
학부모들한테 항의 전화도 받았다더라구요... 학교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들여다 보고 있는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딱봤을때 반에 친구도 한명도 없고 공유하고 마음 털어놓는 또래 친구가 많이 안타까웠어요..
위클래스로 상담선생님이 신경정신과 연결해주어 1학년때 ADHD진단받고 학교가는날만
먹었더니 그 이후로 학교에서 특이 행동은 하지 않고 더이상 문제는 없어 보여 요새는 약도 안먹어도
학교에서 별다른 문제는 일으키지 않습니다.
위에 작성한것처럼 물건 등을 좋아하고 그에 따른것으로 마트등 어디 가족끼리 같이 가면
말을 않고 혼자서 단독행동을 하다가 찾으러 다닌게 여러번이에요 과거이긴 하지만...
지금은 크니까 좀 덜한것 같긴합니다만, 특성이 참 특이해서요 아이를 어떤식으로 훈육해야 할지
10여년을 키우면서 영 감이 오지 않습니다.
어떤 특성이 있냐면 평소 자신이 해야할 것은 전혀 하지 않아요. 성적은 당연히 하위권 이구요
모자른 과목을 채워주려 한때 학원도 보내보았는데 학원 강사 한테 이런 학생은 필요없다고 다니지 말라고 이야기
를 들었을 정도로 태도도 안좋고 전혀 도움도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학원도 현재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있어요.
태블릿 학습지도 해 보았지만 그냥 개인용 장난감으로 전락해 버리구요...
인터넷 강의도 하게 해주면 그 공부를 끝난 후의 보상으로 5분10분 인터넷을 쓰게 해달라더니
결국엔 시간이 지나면 주객전도 되어 공부는 뒷전으로, 인터넷 서핑만 하고 있습니다.
큰애 이고 동생이 둘 있어 모범이 되진 않더라도 방해는 안되야 하는데 동생들한테도 무시당하기 일쑤고요...
기본적으로 해야할 공부등은 하라고 말을 해도 전혀 집중을 못하니, 뭐 당근 채찍이 듣지 않는 아이입니다.
뭘 하게 해주고 그에 따른 보상을 얻으면 그런 즐거움으로 바로 해야하는데 그냥 마음이 헤이해 집니다.
아내는 아이들을 좀 따뜻하게 케어해주는 사람이고 전 좀 엄하게 대하긴하는데 엄하게 대하다가도
너무하다 싶어서 챙겨주고 원하는것 해주고 신경써주면 그때까지 그나마라도 잘하던 것을 다 놔버려요
공부도 엉망으로 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안해도 되겠지 또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로 바뀌어 버리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ADHD진단 받을때도 의사에게 같은 상담을 했었고, 그전에 초등학교때도 근처 센터에서 심리바우처 1년 했는데
현재로써는 진짜 전형적인 ADHD같은 성질은 별로 없지만
본인이 해야할, 뭔가 목표를 세워 하고자 하는 능력도 의지도 실력도 없습니다.
하라고 명령만 해도 안되고, 차근차근 이야기 들어주고 해도 안되고, 무엇이든지 하는것에 따른
보상을 준다고 말을하여도 안되고, 정말 미처버릴정도로 고민입니다.
저희는 부부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연애할때부터 뭐 거의 서로의 성격에 따른 싸움은 해본적이 없어요.
다만 큰애때문에 육아 문제로 제가 많이 예민해지고 엄하게 대하는것때문에 1주일에 2~3번은 말싸움을 하는것 같아요.. 내자식이지만 정말 보기 꼴보기 싫어질때가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 대처가 가능할까요.. 차갑게 엄하게 대하면 가슴이 아프고, 잘해주면 하던것 마저 안하고 정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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