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미주신경성 실신 이후 건강검진 채혈
재작년 쯤에 빈혈검사 하느라 피뽑은 적이 있는데 바늘을 무서워해서 피뽑고 앉아있다가 일어나자마자 눈 앞이 흐려지고 식은땀이 나면서 얼굴이 하얘지고 숨이 안 쉬어졌는데 올해 건강검진을 해야해서 채혈이 필요한데 누워서 채혈해도 제가 너무 긴장하면 또 똑같이 쓰러질 수 있는 건가요... 다른 미주신경성실신 하신 분들 보면 호흡곤란 증상은 없던데 저는 숨이 잘 안 쉬어져서 당시 너무너무 무서웠거든요ㅠㅠ 살면서 앞으로 채혈 해야할 일이 많을텐데 매번 이런 건 아니겠지요...눕는 것 외에 실신을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 경험으로 인해 채혈에 대한 불안감이 크신 것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누워서 채혈을 하더라도 긴장으로 인해 미주신경이 활성화되면 실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채혈 시에 실신하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과거 경험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신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채혈 전 충분한 수분 섭취
채혈 과정에 집중하지 않도록 주의를 분산시키기 (음악 감상, 대화 등)
채혈 중 심호흡을 통해 긴장 완화
근육 긴장 운동 (다리나 팔에 힘주기)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불안감을 줄이고 편안하게 채혈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안이 심하다면, 의사에게 미리 말씀하시고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호흡곤란이 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다면 하시면 안 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우 누워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하시면 안 되겠지요
그나마 가능한 것이 검사를 할 때마다 진정제를 (수면내시경할 때 사용하는 약제)사용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환자분이 그 정도까지를 원하시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안녕하세요. 최병관 내과 전문의입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우 해당 원인이 명확하다면 해당 인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를 피하기는 실제적으로 어려우므로 채혈 전 충분한 심적 안정을 위한 긴장완화법(명상, 호흡등)을 숙지하시고 수분섭취와 더불어 의료진에 미리 이를 알리고 채혈과 그 후에 누운상태에서 충분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