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마시고 배가 아픈 거 정상인가요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픕니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먹으면 안 아플 거라고 해서 따뜻한 게 데운 우유를 먹었는데도 조금 뒤에 배가 아픈데 그럼 우유를 마시면 안 되는 체질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우유를 데워 마셔도 배가 아픈 것은 온도 문제가 아니라 우유 속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유당 불내증'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한국인에게 매우 흔한 체질적 특성이며 억지로 마시기보다는 유당을 제거한 제품이나 식물성 대체유를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 원인 분석: 온도의 문제가 아니라 체내에 유당 분해 효소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유당불내증 현상으로, 동양인에게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 데운 우유의 한계: 우유를 데우면 위장의 자극은 줄여줄 수 있으나, 유당 성분 자체는 그대로 남아 있어 효소가 없는 체질이라면 여전히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권장 대안: 유당을 인위적으로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선택하거나, 유당이 이미 발효된 요거트, 숙성 치즈 형태의 섭취를 권장드립니다.

    • 체질 개선 팁: 굳이 우유를 고집하기보다는 아몬드유, 귀리유, 두유 같은 식물성 음료로 대체하는 것이 장 건강과 과민성 대장 증상 완화에 훨씬 유리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유당불내증의 반응으로 사료됩니다.

    우유에 포함된 당분인 유다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체내에 부족할 때 발생하게 됩니다. 분해되지 못한 유당이 소장을 지나서 대장으로 내려가게 되면 대장 내 박테리아가 이를 발효시켜 가스를 생성하고 수분을 끌어당겨서 복통,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아쉽게도 따뜻하게 데운 우유도 유당의 화학적인 구조가 변하거나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데운 우유는 차가운 우유보다는 위장의 긴장을 완화해서 일시적으로 편안하실 수 있겠으나, 효소 부족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해서 시간이 지나면서 동일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성인의 약 75% 이상 유당불내증을 겪을 만큼 일반적이라, 질문자님 몸이 우유를 거부를 하는 경우가,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기도 합니다.

    되도록 일반 우유 대신에 유당을 인위적으로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선택하시거나, 유당이 제조 과정에서 이미 분해된 그릭요거트, 또는 아몬드밀크, 오트밀크, 무가당 두유같은 식물성 대체유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위에 방법을 고려하셔서, 속 편하게 드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