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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 ㄹ이 해당하는 소리 범위가 다른 것인가?

원래 중세 국어를 접하면서 자음 ㄹ이 해당하는 소리는 혓소리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전으로 정리하면서 잇소리까지 접하게 됐는데

잇소리:

명사

  • 1.

    언어

    혀끝과

    윗니

    또는

    윗잇몸이

    닿아서 나는 소리. 현대 국어에서 ‘ㅅ’, ‘ㅆ’, ‘ㄴ’, ‘ㄹ’ 따위를 이른다. 라고 정의돼 있어서 중세 국어에서 현대 국어로 오면서 자음 ㄹ이 혓소리에서 잇소리 온 것인가? 라고 생각이 들어 질문을 하게 됐습니다.

    추가로 이체자이기도 한 자음 ㄹ이 만약 앞에 질문한 것처럼 혓소리에서 잇소리로 온 것이 맞다면 혓소리 때처럼 똑같이 이체자라고 볼 수 있는지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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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훈민정음의 초성자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기본 문자 ‘ㄱ, ㄴ, ㅁ, ㅅ, ㅇ’를 만들고 소리에 따라 획을 더하여 ‘ㅋ, ㄷ, ㅌ, ㅂ, ㅍ, ㅈ, ㅊ, ㆆ, ㅎ’을 만드는 상형의 원리와 가획의 원리가 자음에 따라 적용되었습니다.

    이들 문자와는 달리 상형의 원리가 적용되기는 하지만, 모양을 달리하는 아음의 ‘ᅌ’(옛이응, 또는 꼭지이응), 반설음 ‘ㄹ’, 반치음 ‘ㅿ’가 만들어지는데, 획을 더한 뜻이 없이 그 모양을 달리하는 문자라고 하여 ‘이체자(異體字)’라 합니다.

    따라서 'ㄹ'은 잇소리든 혓소리든 상관없이 만들어진 원리에 따라 이체자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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