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등과 어깨에 나는 여드름이나 모낭염은 성인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피부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 부위는 피지선이 발달해 있고 땀이 많으며, 옷에 의해 자극받기 쉬워 염증이 잘 생깁니다. 특히 꽉 끼는 옷이나 운동 후 샤워를 바로 하지 않으면 피부에 열과 땀이 남아 모공이 막히면서 여드름 또는 모낭염이 생기기 쉬워요.
얼굴과 달리 등에 생긴 염증은 시간이 오래 가고 흔적이 남기도 해서 자가 압출(짜는 것)은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권장되지 않습니다.
약을 아무거나 드시기 힘든 상황이라면, 경구약 대신 외용 치료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도맥스는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일시적인 염증 완화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장기 사용 시 오히려 피부 얇아짐이나 색소침착, 부작용 위험이 있어 여드름 부위엔 권장되지 않습니다. 라벤더 크림은 항염 효과가 있을 순 있지만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는 아니구요
대신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벤조일퍼옥사이드, 살리실산 성분의 바디워시나 크림을 사용하거나, 피부과에서 염증 주사나 소독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샤워 후에는 등까지 깨끗이 헹구고 잘 말리는 습관도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