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양만 보면 말씀하신 대로 음식 섬유질이나 변에 섞인 섬유 찌꺼기처럼 보일 수는 있습니다. 다만 핵심은 항문에 붙어 있고 당기면 통증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단순 섬유질이 아니라 항문 점막, 치핵 줄기, 점막 탈출부에 변이 길게 붙은 상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육안만으로는 구분이 어렵고, 고령·와상 상태에서는 작은 손상도 출혈이나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이물질을 인위적으로 함부로 제거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적으로 배출이 되지 않는다면 병원 내원하여 상기 물질이 대장이나 직장 또는 항문과 연결된 이물질인지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고령이며 거동이 어려워 외래 진료를 보시기 어려운 상태라면 응급실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