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청소년 중 24만명이나 ADHD증세가 있다는데, 증세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요?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 중 24만명이나 되는 아동 청소년이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다고 하네요.
교원단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인데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현상이 없는지 걱정도 되네요. 구체적으로 ADHD의 증세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충동성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 질환입니다. 아이들은 종종 부주의하여 실수를 하거나, 과제를 끝마치지 못하고, 체계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자주 방해하는 모습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학교나 가정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산만하거나 활동적인 아이를 ADHD로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ADHD는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진단해야 하며, 증상의 정도와 발달 단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자녀의 행동에 대해 걱정이 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수록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ADHD의 주요 증세는 DSM-5(정신질환에 대한 진단 분류 체계)에 따르면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가 주의력 결핍인데 예를 들면 잦은 실수,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모습, 쉽게 산만해지는 모습 등이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과잉행동으로,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수업 중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고 지나치게 뛰거나 기어오르는 모습 등입니다. 세 번째는 충동성이며 상대 말을 끊거나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모습 등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 모습 중 일부만 나타날 수도 있고 전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들은 ADHD에서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기분 장애, 불안 장애, 정신병적 장애나 다른 기질적 정신 장애 등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전문가에 의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