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적인 행동으로 증상이 제어된다면 adhd는 아닌 건가요?
어렸을 때부터 (기억하기론 초등학생)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도 너무 많았고 약속이나 과제를 잊거나 지각하는 일도 잦았습니다. 그런데 자라면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고치려고 노력했는데 어찌저찌 강박증도 같이 생겼고 그 탓인지 물건을 잃어버리는 등의 행동은 많이 줄었습니다. 흔히 adhd 증상이라고 하는 것들은 많이 나타나는 편인데 그 증상들 중 일부가 강박적인 행동과 계획을 통해 줄어든다면 adhd는 아닌건가요? 그냥 제가 많이 깜빡깜빡하고 덜렁대는 걸까요? 제가 다니던 병원에서는 adhd일 수도 있지만 우울증이 제 현재 상황정도로 심각하면 일단 우울증을 어느정도 치료한 뒤 adhd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유의미하다고는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냥 궁금한 점을 여쭙기 위해 질문드립니다.
요약:adhd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증상이 스트레스 받아서라도 제어가 된다면 adhd는 아닌 걸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며, 개인에 따라 증상의 정도와 관리 능력에 차이가 있습니다. ADHD의 핵심 증상으로는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 등이 있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개인의 노력이나 보상, 스트레스 관리, 환경적 조정을 통해 어느 정도 관리될 수 있습니다.
강박적인 행동이나 계획을 통해 ADHD 증상을 일부 제어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는 강박증적인 특성을 이용하여 불안을 감소시키고 증상을 관리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ADHD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자신의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비슷한 전략을 사용하곤 합니다.
그러나 강박적인 행동이 증상을 일부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ADHD가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강박증과 ADHD는 서로 다른 조건이며, 각각의 장애가 동반되거나 별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의사가 말씀하신 것처럼, 우울증과 같은 다른 정신 건강 문제가 있을 때는 그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나서 ADHD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증은 주의력과 집중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ADHD의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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