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아버지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여자를 데려오셨어요. 탈북자시고 같이 탈북한 딸과 사위가 있었고요. 처음에 다른거 안바란다 같이만 살겠다해서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몇천 드리기로 약속하고 혹시몰라 할아버지 재산은 미리 아빠와 형제들에게 상속했습니다. 그렇게 한 10년 되어가는데요. 점점 그 여자분이 할아버지 막 대하는게 보이더라고요. 할아버지가 귀가 잘 안들리시는데 입모양보고 아시는데 계속 소리만 지르고 구박하고 집도 자주 비우고..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이번에 많이 아프셔서 걷지도 못하시게 되어 요양병원으로 모시려고 결정했습니다. 사시는 집은 아빠 이름이라 재산세랑 세금, 생활비 다 저희가 내고 있는데 아빠도 퇴직하시고 다른 고모삼촌들도 힘들고 병원비도 매달 많이 나와서 그분 부양까지는 힘들어서 그 여자분은 이제 내보내려고 하고 있었어요. 병원준비물로 가족관계증명서가 있어서 뗐는데 그 여자분이 배우자가 되어있네요..;; 분명히 안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가족들에게 숨기고 이걸 해놨네요. 저희는 시골집도 팔아서 병원비에 쓰려고 하는데 이분이 안나가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분 딸과 사위가 있는데 저희가 부양해야하나요? 어떤분이 쓴거에는 할아버지 살아계실때까지는 부양해야한다는 글이 있던데 그방법밖에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