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즉, 인간의 환경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변화는 유전자 자체의 변화와는 다소 다른 개념이죠.
먼저 얼굴의 대칭성은 유전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특정 유전자는 얼굴 구조 발달에 관여하며, 이 유전자의 변이는 선천적인 안면 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리 꼬기, 거북목 등 잘못된 자세는 근육과 뼈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안면 비대칭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유전자 변화가 아닌, 후천적인 환경 요인에 의한 신체 변화입니다.
결과적으로 후천적으로 얻은 안면 비대칭은 유전자 변화가 아니므로 다음 세대에 유전되지 않습니다. 즉, 부모의 잘못된 자세로 인한 안면 비대칭이 자녀에게 유전되지는 않는 것이죠.
피부색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부색은 멜라닌 색소의 양에 의해 결정되며, 멜라닌 생성은 유전자의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햇볕에 의한 피부 그을림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신체의 반응이며, 이는 멜라닌 생성을 증가시키는 현상일 뿐이고, 유전자 자체의 변화가 아닙니다.
그 결과 햇볕에 의해 얻은 피부색 변화는 유전자 변화가 아니므로 다음 세대에 유전되지 않습니다. 즉, 부모가 햇볕에 많이 그을려 피부색이 검게 변했더라도, 자녀는 부모의 원래 유전적 피부색을 물려받는 것입니다.